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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7일

[디캠프 배치 인사이드] 로아스, AI 음향진단 ‘스케일업 공식’ 찾았다

뉴스│언론보도

[편집자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2.0 비전’을 선포한 지 1년이 지났다. 새로운 비전의 핵심으로 꼽히는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은 어느새 2기 졸업사들을 배출했다. 1기보다 높아진 6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졸업사들은 거주 공간 지원과 전담 멘토링, 네트워크 연계를 바탕으로 사업 고도화와 다음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벨은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2기 졸업사들이 지난 1년간 어떤 변화를 만들어왔는지 그 여정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6년 05월 04일 09:16 더벨 유료페이지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음향진단 기업 로아스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스케일업 전략을 재정비했다. 초기에는 생산라인 품질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지만 최근에는 로봇·드론을 결합한 산업설비 진단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로아스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황희철 한화자산운용 VC투자그룹 상무를 전담 멘토로 만났다. 드론 기업 창업과 방산기업에서 근무 하며 산업 경험을 쌓고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의 딥테크 투자를 경험한 황 상무는 로아스의 기술과 사업 방향을 함께 점검했다.



멘토링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스케일업 가능한 구조를 찾는 데 있었다. 로아스는 조직 운영 방식을 손보고 여러 프로젝트 가운데 반복 확장 가능한 사례를 선별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제: 기술 검증 이후 스케일업 구조 확보



로아스는 2020년 설립된 AI 음향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음향탐지·추적·검사 소프트웨어 엔진인 AI 스퀘어를 기반으로 지능형 음향검사 시스템 SMART와 무인 설비진단 통합 관제 플랫폼 ARQOS를 개발했다.



초기 사업은 제조 생산라인의 품질검사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제품 소리를 직접 듣고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 많았다. 숙련도와 피로도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소음이 큰 현장에서는 미세한 이상음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출처: thebell
출처: thebell

로아스는 이 문제를 AI 음향 시각화 기술로 풀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특정 객체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추적하고 이상 소음이나 누설, 전기 노이즈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이재현 로아스 대표는 “여러 소음이 섞인 환경에서도 필요한 소리만 골라내는 기술”이라며 “사람의 귀에 의존하던 검사를 무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미 LG전자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현대트랜시스 등 자동차 부품 영역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기술이 검증된 이후의 과제는 달랐다. 다양한 고객과 프로젝트가 생기면서 무엇을 버리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고민으로 떠올랐다.



◇멘토링: 선택과 집중…조직·사업전략 재정의



로아스가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경도 이 같은 고민과 맞닿아 있다. 디캠프의 직접 투자 이후 배치 프로그램을 소개받았고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조언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멘토 매칭은 양측의 선호도를 반영해 이뤄졌다. 황 상무는 로아스의 기술과 시장성을 검토한 뒤 전담 멘토로 맺어졌다. 그는 과거 드론 회사를 창업했고 한화 방산 부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후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며 센서, 제어, 로봇, 시스템 통합 분야 기업을 다수 검토했다.



황 상무는 "멘토링의 역할은 가지치기와 시야의 전환"이라며 "기술기업은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는데 이때 불필요한 가지를 덜어내고 대표가 다른 관점에서 회사를 바라보도록 돕는 것이 멘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변화는 조직 운영에서 시작됐다. 로아스는 기존에 영업, 현장 기술지원, 기술문서·자료 생산 기능이 나뉘어 움직였다. 각각의 역할은 분명했지만 고객 대응과 사업개발 관점에서는 협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황 상무는 이 문제를 단순한 인력 문제가 아니라 조직 구조와 경영의 문제로 다시 정의했다.



로아스는 멘토링 이후 관련 기능을 큰 틀의 비즈니스 조직으로 묶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조직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작은 조직에서는 비슷한 역할을 큰 단위로 묶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실제로 적용했고 지금도 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측면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다. 황 상무는 “딥테크 기업은 고객 반응을 기다리는 리드타임이 길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뒤 방향을 바꾸면 늦다”며 “버릴 것은 버리고 집중할 것은 집중하면서 스케일업 가능한 베스트 케이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과 및 향후 목표 : ARQOS 고도화, 올해 매출 50억 도전



로아스는 최근 AI 음향진단 기술을 생산라인 검사에서 산업설비 진단으로 확장하고 있다. 로봇과 드론에 AI 스퀘어를 결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의 이상음, 누설, 전기 노이즈를 탐지하는 방식이다.



대표 솔루션은 ARQOS다. ARQOS는 음향, 영상, 열화상 기반 AI 진단과 로봇·드론 제어, 디지털 트윈 기반 관제를 하나로 묶은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음향진단, CCTV, 계측, 로봇 제어 시스템이 분리돼 있었다면 로아스는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로아스는 드론형 설비진단 시스템을 제품화했고 에코프로비엠 등 산업 현장에도 관제 플랫폼을 적용했다. LG전자 국내외 생산라인 적용도 확대 중이며 자동차 시트 검사기 등 신규 영역에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배치 프로그램 이후 사업 방향이 한층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머릿속에 혼재돼 있던 생각이 정리되면서 비즈니스 모델도 더 확고해졌다”며 “올해 들어 파이프라인이 크게 확대됐고 당장 매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로아스는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노린다. 현재 예상되는 매출만 약 36억원 수준이며, 하반기 추가 수주를 통해 연매출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다음 라운드 투자유치도 준비할 계획이다.



황 상무는 로아스가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제품을 가진 기술기업은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로 해외 매출이 중심이 되는 사례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로아스가 그런 전환점을 보여주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 the bell


기사 본문 보기>>https://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60504081700644010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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